포항상의, 포스코 3파이넥스 화재 복구에 피로회복제 5천 병 전달
포항시민·단체, 지역 철강업체 격려 현수막 내걸어
국내 철강업체들 대부분이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철강도시 포항의 시민들과 단체들은 철강업계를 격려하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고 기업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지난 1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하여 박카스 5천병을 전달하고, 3파이넥스공장 화재현장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철강업계에서 중국발 공급과잉과 내수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야를 가리지 않고 복구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진행하게 되었다.
포항상의 나주영 회장은 “과거 지역기업들이 수많은 위기의 상황을 극복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포항시민들의 전폭적인 기업사랑”이며,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게 비난이나 질타보다는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항상의는 지난 2022년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생수 25만병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포항 시민단체인 '행복한 포항을 만드는 사람들'은 지난 15일 어려움을 겪는 포항지역 철강업체를 응원하기 위해 포스코 응원 현수막 15개, 현대제철 응원 현수막 5개를 시내에 내걸었다. 포항문화관광협회, 북포항청년회의소 등도 포항 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포스코 임직원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