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노르웨이의 해상풍력 산업을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풍력산업협회(이하 풍력협회)는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2회 한-노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풍력협회와 주한노르웨이 대사관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양국 풍력 산업의 현안부터 기술, 개발, 설치 등 풍력 산업 전반에 대해 교류하는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열린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 첫 풍력 글로벌 서밋인 ‘아시아·태평양 풍력에너지 서밋 2024(APAC Wind Energy Summit 2024)’과 함께 실시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서 풍력협회와 노르웨이 해상풍력 산업계를 대표하는 ‘노르웨이 해상풍력 클러스터(Norwegian Offshore Wind, NOW)는 부유식 등 해상풍력 개발을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
풍력협회 성진기 상근부회장은 “매년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꾸준히 양국 풍력 산업의 현안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특히 NOW와 체결한 MOU를 중심으로 양국이 해상풍력에너지 분야의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OW 한스 한센(Hans Hansen) 한국 워킹그룹 리더(Working Group Leader for South Korea)는 “노르웨이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보고 있다. 양국의 공급망 구조를 토대로 서로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풍력협회와의 MOU를 통해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