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우선 원칙 통했다...고려아연, ESG경영 결과 개선

ESG경영 우선 원칙 통했다...고려아연, ESG경영 결과 개선

  • 비철금속
  • 승인 2024.12.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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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원진 기자 wj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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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등급, KCGS, 한국ESG연구소 등 주요 기관서 상향평가
"고려아연 철강금속 47개사 중 ESG 종합 2위...지배구조 1위"

출처=고려아연
출처=고려아연

고려아연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평가가 직전년도 대비 상승했다. 이같은 성과에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ESG경영 방침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려아연은 한국ESG연구소와 한국ESG기준원(KCGS),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2024년 하반기 평가에서 지배구조(G) 분야 등급과 점수가 상향됐다고 27일 밝혔다. 

한국ESG연구소는 2023년 하반기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등급을 B등급(44.8점)으로 매겼으나 올해 들어서는 A등급(59.8점)으로 두 단계 높였다. 한국ESG기준원이 평가한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점수는 2023년 14점에서 2024년 32.2점으로 18.2점 올랐고 등급 역시 C에서 B+로 상향됐다. 서스틴베스트는 2021년 이래 4년째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등급을 A로 유지하고 있다. 점수 역시 2021년 하반기 63.1점에서 올 하반기 68.44점으로 5.34점 상승했다.

한국ESG연구소 종합평가에서 지난해 상하반기 나란히 A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 A+와 A를 기록했고, 세부점수도 상승했다. 한국ESG연구소의 올 하반기 평가 결과만 놓고 보면 고려아연은 철강금속업 47개사 중 ESG 종합점수 ‘2위’에 올랐다. 지배구조 영역이 동종업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환경 2위, 사회 8위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1,107개사 중에서는 102위로 상위 9%의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 기회’가 10점 만점을 기록하며 1,107개사 중 1위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대응’은 철강금속업종 47곳 중 2위에 올랐고 ‘자원순환 및 효율화’는 8위에 안착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정보보호’가 동종업계와 전체 조사 대상 기업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지역사회 관계’와 ‘제품 및 서비스 책임’은 나란히 동종업계 2위로 집계됐다.

특히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주주 분야 점수가 작년 하반기 5.8점에서 올해 6.9점으로 상승하는 결실을 맺었다. 동종업계 2위, 전체 평가대상 중 82위에 해당된다. 내부통제 및 경영투명성은 철강금속업 47개사 중 최상위를 기록했다. 이사회 점수 역시 업계 2위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스틴베스트의 경우에도 23년 상반기 BB, 하반기 A등급에서 올해는 상반기 AA, 하반기 A를 기록하면 지난해보다 한층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다. 특히 ESG우수 100대기업을 선정한 상반기 평가에서는,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에서 전체 2위, 제조업부문에서는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해당 평가는 거버넌스 측면의 개선사항이 핵심 평가지표로 활용되었다.

ESG평가업계에선 고려아연의 ESG 평가 결과가 준수한 요인으로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 ▲이사회 내 여성 이사의 수 ▲이사 보수 적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책임광물보고서 공개,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최윤범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ESG경영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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