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량 7억 2,429만 톤, 전년 대비 2.3%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7억 2,429만 톤, 전년 대비 2.3% 감소

  • 철강
  • 승인 2025.01.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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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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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정에 따라 매년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하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 확정
에너지 통계 수정에 따라 ‘24.9월 발표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대비 상승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정은해, 이하 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화 환경부 차관)’의 심의를 거쳐 2022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도 7억4,098만 톤 대비 1,668만 톤 감소(2.3%↓)한 7억 2,429만 톤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4,490만 톤을 기록했으며, 금속 산업의 배출량은 2,800만 톤을 나타냈다. 

센터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매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공개하고 있으며, 작성지침 제공, 관장기관 통계 작성, 통계 공표 등의 절차에 따라 전전년도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정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사진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센터에 따르면 모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은 파리협정의 세부이행지침(2018년)에 따라 새로운 국제기준인 ‘2006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산정지침(2006 IPCC 지침)’을 적용한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센터가 이번에 확정해 공개한 2022년도 국가 온실가스 통계 역시 1990년도부터 2022년도까지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6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산정지침’에 따라 적용하여 산정됐다.

이번 2022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에너지·산업공정·농업·폐기물 등 전 분야에 걸쳐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냉장·냉방기기의 냉매가스로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 사용량 증가로 산업공정 분야 중 ‘오존층파괴물질(ODS)의 대체물질 사용’ 부문이 전년 대비 약 280만 톤 증가(9.5%↑)했고, 산불 피해(울진 대형 산불 등) 영향으로 산림지 등에서의 온실가스 흡수량이 전년 대비 약 120만 톤 감소(3.0%↓)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9월 10일에 발표했던 2023년도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1996 IPCC 지침 기준)도 전환 부문에서 약 2,475만 톤 증가한 것으로 변경됐다. 센터가 온실가스 통계 전반에 대해 검토한 결과, 전년 대비 감소 폭은 일부 줄어드나, 온실가스 배출총량의 증감 추이는 통계 변경 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주요 기초자료인 에너지 통계의 정확성을 향상하는 등 국제사회에 제출하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의 품질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통계 자료 수집 및 작성 절차 전반에 걸쳐 내외부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국가 온실가스 관련 기초통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표준화, 시스템 연계 등을 통해 통계 검증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할 예정이며, ‘국가 탄소중립통합플랫폼’ 구축을 추진하여 산업계·지자체 등에 높은 품질의 기후․온실가스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신뢰성 높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국가통계 간 교차검증 등을 통해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통계 자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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