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 포스코산 원자재 비중 높아져

현대비앤지스틸, 포스코산 원자재 비중 높아져

  • 철강
  • 승인 2025.02.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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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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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코산 STS HR 조달비중 ‘64.7%’
“내수 소비 침체로 수출 집중도 높아져”

현대비앤지스틸의 포스코산 스테인리스 열간압연강판(STS HR) 조달 비중이 증가했다. 일부 수입재의 대한 반덤핑 제재와 가격, 마케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현대비앤지스틸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최근 사업 현황에 대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가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STS CR) 생산을 위해 조달한 포스코산 STS HR 비중은 64.7%로 전년 63.7% 대비 1%p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현대비앤지스틸은 측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수입에 대한 반덤핑과세(AD) 영향과 수입원재료의 가격경쟁력에 관한 사항이 발생했다”며 국산인 포스코산 조달 비중이 높아진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원재료 공급 사항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내 스테인리스 산업은 원자재 조달처에 대한 공급 의존성이 높아 원자재 가격 협상이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조달 비중에 대한 내용과 바로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특정 조달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의식한 설명으로 보인다. 

또한 회사는 국내 STS CR 시황에 대해 설명하며 “국내 시장은 2020년대 이후 내수 소비량이 60%~70%대에 머무르고 있으며, 나머지는 수출로 해소할 수밖에 없는 공급과잉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내용들은 증권신고서 작성 특성상 사업 위험성을 투자자에게 전하며 부정적 내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실제 시황 및 사업이 당장 위험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와 관련해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해 연결 기준 경영 실적으로 영업이익 306억 2,700만 원, 순이익 249억 6,900만 원(잠정 실적)으로 각각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바 있다.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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