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을 넘어 예술로…포스코, 광양에 ‘문화제철소’ 열다

산업을 넘어 예술로…포스코, 광양에 ‘문화제철소’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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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4.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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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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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양에 고품격 복합문화공간 ‘Park1538광양’ 개관
미술관·교육관·홍보관 갖춘 철강 문화 랜드마크
포스코,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 미래 공간’ 선언

철과 빛의 도시 광양이 고품격 문화도시로 거듭난다. 

포스코는 3일 ‘Park1538광양’의 문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Park1538광양’은 산업도시 광양의 이미지를 전환하고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포항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 이 공간은 포스코의 철강 유산과 예술, 첨단 기술을 융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Park1538’은 사람을 포용하는 공간 ‘Park’와 철의 용융점인 섭씨 1,538도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이는 철이 변화하기 직전의 아름다운 순간과 포스코인의 열정을 상징한다. 이번 광양관은 포항관이 보여준 뜨거운 불꽃의 여정을 ‘빛의 물결’로 재해석했다.
 

‘Park1538광양’ 야경. /포스코
‘Park1538광양’ 야경. /포스코

입지는 제철소 외부인 금호대교 인근 수변에 마련됐다. 외관은 지역명 ‘광양(光陽)’의 의미를 반영해 빛의 물결 형상으로 디자인됐으며, 포스코 프리미엄 강재인 ‘포스맥(PosMAC)’이 적용돼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췄다.

홍보관 앞에는 사람 형상의 가로등 ‘스마트라이트(Smart Light)’, 내부에는 1,538개의 스테인리스 구로 만든 ‘Star’ 조형물이 빛의 도시 광양을 상징하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홍보관 내부는 영상관, 제품 전시존, 역사관 등 9개의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머시브(Immersive) 영상관과 10m 높이의 대형 웰컴월, 비전 영상관 등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관람객은 철의 세계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Park1538광양’ 준공식 단체 사진(좌측부터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이경근 여수고용노동지청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정인화 광양시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권향엽 국회의원, 박창환 전남 경제부지사, 이희근 포스코 사장, 김태균 전남도의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 김철근 포스코노경협의회 대표) /포스코
‘Park1538광양’ 준공식 단체 사진(좌측부터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이경근 여수고용노동지청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정인화 광양시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권향엽 국회의원, 박창환 전남 경제부지사, 이희근 포스코 사장, 김태균 전남도의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 김철근 포스코노경협의회 대표) /포스코

이번 준공 전시 ‘빛의 여정: Journey of the LIGHT’에서는 포스코그룹이 소장한 미술품 중 33점을 엄선해 전시한다.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포스코미술관 광양’도 함께 마련돼, 산업과 예술의 융합이라는 Park1538의 정체성을 완성했다.

또한 제품 전시존에서는 포스코 강재가 실제 적용된 에너지·건설·조선 분야 사례를 전시하며, 광양제철소의 주력인 자동차강판도 로봇암, 특수영상 등을 통해 역동적으로 소개된다.

‘Park1538광양’은 사내 교육관도 함께 조성돼, 화상강의실, VR룸, 대규모 학습공간 등 최신 설비를 갖췄다. 포스코는 이 공간을 통해 그룹 인재 양성과 지역 청년 교육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향후 이 공간을 매화마을, 옥룡사지 동백숲 등 지역 관광지와 연계해 광양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여기에 현재 건립 중인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영원의 봉수대(가칭)’까지 연결해 철강문화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장인화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내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성원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포스코가 만들어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그리는 열린 고품격 문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1538광양’ 홍보관 외관(측면) /포스코
‘Park1538광양’ 홍보관 외관(측면) /포스코

 

‘Park1538광양’은 4월 1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통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미술관 도슨트 프로그램도 하루 2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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