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시장 변화에 대해 조건 반사식으로 대응하지 않을 계획이다.
도요타 북미판매법인의 짐 렌츠 사장은 미국시장 상반기 연율 조정 경량트럭 판매대수가 690만대로 급감했으나, 승용차 판매는 780만대로 지난해 790만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렌츠 사장은 또한 고유가 문제는 가격 수준이 아니라 변화율이며 유가가 현 상태를 유지하면 소비자들이 이에 적응할 것으로 보고, 아직도 많은 세 자녀 가정이 프리우스를 구입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요타는 일단 중장기적으로 미국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렌츠 사장은 미국 인구가 2020년까지 3,200만명 증가할 것이며, 증가하는 인구의 경제력 향상, 베이붐 세대의 퇴직과 유산 등 인구 구조적 측면에서 시장의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