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첫 출근과 동시에 고객의 소리 ‘경청’
취임사에서 제시한 ‘열린경영’ 직접 실천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2일 현대와 삼성중공업 등 대형실수요 위주의 고객사를 가장 먼저 방문함으로써 열린경영을 직접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포스코 주총이후 기자간담회를 고객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열린 경영을 해나가며 겸손하게 회사일을 처리해 나가겠다는 취임소감을 밝힌 바 있다.
정준양 회장이 취임 후 첫 출근일인 2일, 아침에 헬기로 경남 울산으로 내려가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을 면담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거제로 이동, 삼성중공업 배석용 사장을 면담하고 현장을 둘러본 후, 오후 늦게 상경했다.(심사짐 참조)
정준양 회장이 취임 후 첫 업무로 고객사 방문을 선택한 것은 취임사에서 밝힌 경영이념인 ‘열린경영’과 ‘창조경영’의 추진으로 고객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눈높이를 맞추는 ‘경청’을 실천하여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창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준양 회장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포스코 설비가동 이후 첫 제품인 후판의 중요 고객사로써 지금까지의 돈독한 신뢰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세계 조선산업과 철강산업의 글로벌리더로 함께 성장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포스코는 창립이래 품질 좋은 철강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안정 공급해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 1위로 성장하는 데 있어 버팀목이 돼 왔다. 특히 포스코는 국내 조선사들의 고질적인 후판 수급난을 해소하고자 2010년 준공을 목표로 광양제철소에 연산 200만톤 규모의 후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 포스코는 조선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하여 분기별로 TMCP기술협의회, 해양정보 교류회, 조선용강재 발전협의체를 운영 중에 있다. 기상상황에 상관없이 안정적이고 신속한 제품인도가 가능한 후판전용 로로(Ro-Ro)선을 운영해 상호 물류 경쟁력 확보와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 <사진설명> 1. 정준양 신임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첫 출근일인 2일, 울산으로 내려가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을 면담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오창관 포스코 마케팅부문장(부사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부사장)
2.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첫 출근일인 2일, 울산으로 내려가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을 면담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창관 포스코 마케팅부문장(부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부사장, 장인환 포스코 열연마케팅실장(전무)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