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공급사 추천제 도입 등 시장개선 방안 설명
“진정한 동업자 인식...상생 실천할 때”
한국철스크랩공업협회(회장 이태호) 신임 회장단은 3일 서울 양재동 현대제철 본사에서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을 예방하고 철 스크랩 수요-공급 업계의 상생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철스크랩협회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업계 현안과 문제점을 지적한 뒤, 스스로 변화하고 바꿔가기 위해 협회 중심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장단은 특히 시장질서 확립과 품질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철 스크랩 공급사 추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제강업계의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박승하 부회장은 “제강과 철스크랩 업계가 진정한 파트너십을 갖고 상생 발전해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면서 “철 스크랩산업은 녹색성장의 핵심인 만큼 산업적인 격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또 “철 스크랩과 전기로산업이 경쟁력을 갖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박 부회장 예방에는 이태호 협회장을 비롯해 강진수 수석부회장, 김광택, 박영목, 박영동부회장, 안영기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철스크랩공업협회 회장단은 현대제철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제강사를 순회 방문해 협회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양 업계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