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오는 9월1일부터 제주도에 농협 자체상표인 '아리' 농업용 강관을 공급한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제주지역의 비닐하우스 내재해기준 규격에 알맞은 감귤하우스용 파이프(용융아연도금탄소강관) 규격을 개발해 생산업체 5곳(현대하이스코, 금강공업, 대원SNP, 한국철강, DSP)과 공급계약을 맺고, '아리' 상표로 계통 공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협은 HGI 강판으로 만든 HGI 강관 등을 내륙에서 판매해 왔으나, 이번 제주도에 공급할 제품은 바람에 강하고 내식성이 우수한 일반 배관용 백관과 일반구조용 백관을 자체상표인 ´아리´에 등록하고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리' 강관은 ▲21.2㎜(외경)×1.9㎜(두께) ▲26.7×1.9㎜ ▲33.5×2.1㎜ ▲42.2㎜×2.1㎜ ▲48.1㎜×2.1㎜ ▲60.5㎜×2.1㎜ ▲40A(48.6㎜×3.25㎜) ▲50A(60.5㎜×3.65㎜) 등 8가지이다.
농협은 '아리' 강관 공급으로 제주지역 내 농업용 강관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동시에 한국산업규격(KS)에 따른 엄격한 품질관리가 가능해져 대설·강풍 등 각종 재해 피해를 경감하는 등 농업인의 실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제주지역 내 농업용 강관의 물류를 통합, 구매는 물론 공급비용과 구매인력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화도 높일 것이라고 농협은 덧붙였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