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신년사>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 철강
  • 승인 2010.01.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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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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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재도약의 새해를 맞이하여

 

존경하는 철강산업인 여러분 !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철강인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차츰 나아지고 있는 우리 경제 지표와 우리 경제의 저력에 대한 국제 사회의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 경제 위기가 끝났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이맘때와는 달리 이제는 ‘위기 확산의 불안’보다는 ‘위기 극복의 희망’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철강금속업계가 사상 최대 규모의 국내 설비투자와 적극적인 수출 확대 노력, 그리고 대중소 기업간 상생 협력에 앞장서 우리 경제의 회복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철강금속산업인 여러분,

  지난해 세계 경제는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 성장을 경험하였습니다. 지금 이 상황을 단순히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제 위기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는 양적 성장의 시대를 보내고 지식기반 경제의 문을 여는 전환점에 서 있는 것입니다.

 이번 위기가 끝나고 나면 세계 경제의 판이 새롭게 짜여질 것이고 앞으로 우리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만큼 큰 기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위기 속에 숨겨진 기회 요인을 찾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는 철강 산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합니다.

  철강업계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경제 위기 속에서도 10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하였고 올해도 7조원 가까운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한 규제 개선, 지역 투자여건 개선 등 여러분들의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철강업계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자원순환형 산업 구조를 구축하여 에너지 저소비형 친환경 녹색산업으로 탈바꿈 하여야 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고급 신소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철강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도 힘써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기업의 친환경 설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시설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을 추진하고 탄소펀드를 조성하여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투자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철강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수소활용 제철 기술 개발 등 녹색철강 프로젝트를 산·학·연·관 공동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철강금속산업인 여러분,

  영국의 등반가 머머리(Albert Fredrick Mummery)는 “길이 끝나는 곳에서 비로소 등산이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 경제는 서구 열강들이 지나간 길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진짜 등산을 시작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2010년 경인년에도 여러분과 정부가 함께 당면한 위기 극복을 넘어 위기 이후 철강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한해로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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