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치큐 이상윤 대표 선임...8월 중순까지 비상경영체제 운영 맡아
2023년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 발생...개선기간 1년 부여받아
스테인리스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세토피아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전문 경영지배인을 선입했다. 세토피아는 최근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감사의견 거절로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았다.
세토피아는 이에치큐 이상윤 대표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 이상윤 대표는 메드랑 부사장직과 스카이휴 이사직을 수행한 바 있다. 경영지배인의 임기는 올해 8월 17일까지다.
세토피아는 “비상경영체제 운영 및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경영지배인을 선임했다”라며 “경영지배인은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활동을 총괄 관리하고 이사회 결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이사회 승인을 받아 경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토피아는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개선기간(2025년 4월 10일까지)을 부여받은 상태다. 앞서 세토피아의 2023년도 회계 감사를 맡은 이촌회계법인이 투자 및 자금거래의 타당성 및 회계처리의 적정성, 내부통제 미비, 계속기업 관련 중요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표명했다.
세토피아는 감사의견 거절로 발생한 상장폐지 사유에 대한 이의를 신청했고 이에 한국거래소는 개선기간 부여와 주권 매매정지를 결정했다.
한편 세토피아는 200계 스테인리스강판 시장 내 주요 업체인 제이슨앤컴퍼니를 인수한 바 있다. 세토피아는 흡수합병 이후 ‘철강사업부’를 신설하고 300계와 400계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세토피아는 스테인리스강판 사업 외에도 희토류 사업과 전자담배 유통사업, BI 솔루션 및 SI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