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산업 발전 위해 완제품과 소재기업 협력
'소재산업협의회'가 공식 출범해 소재강국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소재기업과 수요기업(완제품 기업)간의 상생협력과 정보교류의 장이 될 '소재산업협의회' 발대식이 4월 27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현대자동차 양웅철 사장, 효성기술원 성창모 원장을 비롯한 금속, 화학, 세라믹, 희소소재, 섬유 등 5대 분야 소재기업 관계자와 수요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5대 분야를 대표하는 소재기업과 수요기업이 함께 소재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약속하는 '소재-수요기업 협력 협정서'에 서명하는 서명식에 이어 '자동차 분야에서의 소재수요 및 개발 방향(현대차 임종대 이사)' 등 소재 수요동향 및 상생협력 방안 주제 발표가 있었다.
수요기업 |
소재기업 |
비고 |
현대자동차 양웅철 사장 |
포스코 최종태 대표이사 |
금 속 |
LG이노텍 허영호 대표이사 |
희성피엠텍 손대성 대표이사 |
희소소재 |
LG화학 김반석 부회장 |
디엔에프 김명운 대표이사 |
화 학 |
삼성전기 박종우 대표이사 |
쌍용머티리얼 이영조 대표이사 |
세라믹 |
효성기술원 성창모 원장 |
(주)벤텍스 고경찬 대표이사 |
섬 유 |
소재산업협의회는 금속, 화학, 세라믹, 섬유, 희소소재 등 5대 분과협의회를 두고, 소재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기업, 업종 단체 및 연구기관이 참여하여 분과별 20명 내외로 구성됐다. 금속, 화학, 세라믹은 재료연구소, 화학연구원, 세라믹기술원이 섬유, 희소금속은 생산기술연구원이 분과별 간사기관, 재료연구소가 총괄간사로 지정됐다.
향후 소재공급사는 물론 주요 수요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정례(수시)협의를 통해 소재 신기술, 국제적 수요 등 정보를 교환하고, 사업화를 전제로 한 수입소재 국산화 공동개발,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소재의 수요조사·분석을 통한 정책건의 등 소재산업의 지원에 대한 총괄적이고 체계적인 대변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 협의회는 소재기업만의 힘으로는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 하에 소재업체가 협력을 요청하고, 이에 수요산업계가 참여하면서 만들어진 자율 협의체다. 올해 2월부터 각 분과별로 T/F팀을 구성하여 협의회 설립 및 운영방안에 대해 의견수렴과 협의단계를 거쳐 이날 종합발대식을 개최하게 됐다.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축사를 통해 “완제품 산업구조가 IT 등 하이테크로 옮겨가면서 핵심 소재의 대외 의존 현상, 특히 대일 수입의존이 심화되는 양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요기업과 소재기업이 손잡고 소재산업협의회를 발족하고 소재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향후 양 업계가 우리나라 소재산업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