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에 걸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

정보화 시대에 걸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

  • 철강
  • 승인 2011.07.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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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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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수년간 우리 철강시장의 움직임을 분석해 보면 국내 철강시장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빠르게 움직임은 물론 거의 동시에 비슷한 판단과 행동을 한다고 생각된다.

  그 원인은 물론 정보력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비교적 손쉽게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으며 그것을 활용할 줄 알게 됐다. 그로 인해 거의 동시에 비슷한 집단적 움직임을 보인다고 판단된다.

  그 실례는 바로 지난해 전반적인 철강경기 움직임이다. 2010년 경기 추이를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2009년 말 내년 철강시황이 상반기 침체에서 서서히 회복돼 하반기에는 호조를 보이는, 상저하고(上底下高)로 대부분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가능하면 재고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2010년을 맞았다. 하지만 시장은 예상 외로 자동차 등 제조업의 호황으로 빠르게 상승하게 됐고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공급 측으로 인해 가격은 예상 외로 빨리 치솟았다. 상승 분위기는 과거와 달리 빠르게 확산됐고 수입 등 가능한 많은 재고를 확보한 결과는 곧 바로 정점 도달로 이어졌다. 결국 정작 호황기가 시작되어야할 5월 이후에는 늘어난 재고로 인해 시장 분위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물론 올해도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게 상저하고 예측, 재고 축소, 조기 경기호황, 5월 이후 경기후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정보력 확대와 집단적 행동이라는 최근의 시장 동향을 입증해주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시장 움직임의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정보력 향상으로 모아지게 된다. 그야말로 시장 참여자들의 정보 습득 능력이 크게 향상됐고 그러한 정보를 십분 활용해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한 발 먼저 대응해 나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그 정보력 향상에는 국내 최초, 유일의 전문지인 본지의 역할이 적지 않았음을 자부하고 있다. 여기에다 인터넷 문화가 더해지면서 이제 어느 정도의 능력과 경로(Network)를 가진 이들은 손쉽게 가능하게 되었다. 더구나 전문지 정보 역시 과거와 달리 단편적인 사실 전달에 그치지 않고 대부분 분석과 전망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더 쉽게 미래 예측도 가능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정보의 집단주의, 대중주의가 가져온, 또 제품 공급능력 확충이 초래한 오늘의 철강시장을 돌파할 묘책은 과연 무엇일까?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 일이다.

  역시 자신의 능력제고 외에는 묘안이 없다는 판단이다. 남과 다른 능력, 그것을 위해서는 좀 더 새로운 아이디어로, 더욱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

  더불어 변화의 근본원인이 된 정보력에서 더욱 뛰어난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 그것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노력으로 관련 정보의 보고인 전문지나 인터넷, 그리고 전문잡지 구독을 망설여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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