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론강 견해차 확인…분과委 구성해 지속 논의 합의
중국의 보론강 편법수출에 대해 우리나라와 중국이 양국간 철강협의회를 통해 대책을 모색키로 했다.
8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 16차 한-중 민관철강협의회에서 양국은 중국의 보론강 편법수출의 악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협의회 내에 분과위원회를 통해 대책을 모색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국내 철강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산 보론강 수입이 급증, 올 상반기에만 약 200만톤 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보론강은 국산은 물론, 중국산 보통강에 비해서도 세금 환급분(9%) 만큼 저렴하기 때문에 국내 업계에 타격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중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 대표측은 합금강 수출에 관련된 관세 시스템 상에 하자는 없다고 답을 했다.
보론강에 대한 양국의 견해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지만, 양국간 협회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는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중국측은 수출증치세 환급과 관련된 중국의 정책 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