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시장은 세계 최대의 격전지"

"동아시아 시장은 세계 최대의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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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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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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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RI, "한중일 공급과잉 풍선효과로 동남아 시장경쟁 치열"

  2000년대 비약적으로 성장했던 동아시아 철강시장이 이제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세계 최대의 경쟁지역으로 변모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 박현성 미래전략연구실장은 '2011년 철강산업 회고와 2012년 전망'이란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공급과잉 규모가 2억톤 내외이며, 연간 조강생산 4천만톤 이상의 대형업체가 허베이강철, 바오산강철, 안산강철, 무한강철 등 4개사에 달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수급균형 상태에서 과잉물량이 확대되고 있으며, 일본은 6천만톤 이상의 과잉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닛데츠와 스미토모금속의 합병으로 4,700만톤 규모의 초대형 케이커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만 순수입국으로 남게 되면서 동남아에 대한 한중일 3국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국간 공급과잉이 동남아에서 풍선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 

  하지만 막대한 물량을 앞세운 중국의 경우 조강생산 세계 TOP5 가운데 4개사가 올라 있지만 종합경쟁력은 아직 열위에 있어서 중국 대형 밀들은 향후 질적 고도화를 통해 종합경쟁력 강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내년 철강산업 전망에 대해서는 철강수요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 하반기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공급은 상반기 재고조정이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철강가격은 약·보합 기조 유지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스권 내에서 등락이 지속되고, 원료가격은 내년 경기 악화 영향으로 약세기조가 유지되겠지만 현물가격은 급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점쳐졌다.

  박현성 실장은 "이런 환경에서 주요 글로벌 철강사들은 원가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력 회복에 최대 역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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