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새로운 희망과 계획, 그리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분주함과 활기는 예년만 못하다. 혹자는 현재 상황이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며 위기에 대응한 비상체제를 준비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히 위기와 함께 기회는 온다. 현재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기업들 대부분은 어려울 때 올바른 방향의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업체들이다.
한국철강신문 역시 신속하고 정확한 전문 정보의 제공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올해와 같은 불경기 상황에서 업계의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선 현재 국내 철강시장은 저가 수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의 내수 규모가 5,600만톤인데 수입은 2,300만톤으로 너무 많다. 더욱이 저가 수입 철강재는 가격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 일부 불량, 품질미달 수입 철강재는 국민과 기업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올 한 해 ‘정품·규격재를 사용 합시다’, ‘신기술·신제품 개발로 불황을 극복하자’는 2개 주제로 불황 극복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관련 취재 및 조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한편 이를 기사화 함으로써 업계는 물론 관련 정부기관, 수요 및 연관업계의 주의를 환기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관련 법 재개정은 물론 기존 관련 법의 실질적인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분위기 조성 및 관심을 게을리하지 않을 예정이다.
두 번째는 업계와의 상생, 그리고 대화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소통과 대화가 아주 중요한 덕목이 되는 시대다. 이를 통해 상호 신뢰와 협력은 자연스레 형성된다. 철강 및 비철금속 업체 간은 물론 수요·연관 업체들과 이슈 사안이나 공동 관심사를 다루는 기사를 늘림은 물론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관련 좌담회, 세미나를 적극 개최, 후원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앞서 언급했듯이 불황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극복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다.
불황을 극복하려면 적극적인 사고와 실천력 있는 마케팅이 중요하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전시회다. 한국철강신문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철강 및 비철금속 전시회인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KISNON2012)’이 지난 2010년에 이어 올해 9월 두 번째로 열린다. 생산 유통 수요가와의 만남의 장을 통해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업계의 불황 극복 의지를 현실화시키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주요 수요가,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함으로써 실질적인 마케팅 장이 되도록 할 작정이다.
불황 극복은 참고 인내한다고 가능한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사고와 실천력만이 그것을 가능케 할 것이다. 그런 분위기 조성과 실행에 본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독자와 업계 여러분에게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