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루와이스 석유화학공장에 설치…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과정 진행
포스코켐텍(대표 김진일)은 지난 14일 GS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Ruwais)지역에 준공하는 석유화학공장 핵심설비인 RFCC 리액터(반응기)의 내화물 공사를 실시했다.
이번 공사는 길이 46m, 무게 1,160톤, 지름 14m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중질유 분해시설(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s) 리액터를 건설하는 것으로, 설비를 선적할 때부터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내화물을 생산해 시공하는 국내 작업을 완료하는 데에만 약 10개월이 소요됐으며, 이번에 실시한 내화물 공사는 품질관리를 마친 설비를 현지에 설치하는 2단계 공사다.
포스코켐텍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부터 자재구매, 시공까지의 모든 과정을 전담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사본부 송석렬 부장은 “포스코켐텍은 1994년 베트남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대만·멕시코·가나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시장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외사업 매출을 안정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기존 사업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지켜가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종합화학 및 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