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학동3구역 주택재개발 MOU 체결
아파트 11개동, 1,410세대 규모 재개발 추진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7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조종진 학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 김광희 현대산업개발 도시재생 담당 중역과 함께 학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조합은 사업추진에 따른 협약사항 이행과 원주민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현대산업개발은 원활한 사업추진과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며 ▲광주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았다.
학동3구역은 동구 학동 남선교회 주변으로 면적 6만216㎡, 가구수 765세대, 인구 1,535명이 거주하고 있는 구도심 지역으로 지하 2층, 지상 28~35층, APT 11개동, 1,410세대 규모로 2007년 5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택재개발은 원주민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국민주택 규모(전용 85㎡) 이하의 분양아파트 1,044세대와 임대 아파트 128세대를 조성해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도심 외곽 개발로 인해 구도심이 쇠퇴하고 공동화가 가속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경제·문화적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구 도심개발 활성화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도,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국책사업 선정
관계 정부부처 적극적인 지원 기대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007년 이후 전력으로 추진해 온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국책과제로 선정돼 관계 정부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4일 대통령이 참석한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보고회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국가 원자력발전의 44%를 차지하는 경북이 한수원 본사이전과 양성자가속기 건설(2012년 말 완공)로 우수한 원자력 인프라를 가져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 등 원자력 관련 중요 17개 안전·연구기관이 원자력발전의 현장이 아닌 다른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나 정작 경북에는 전무해 국가차원의 특별한 배려를 요청했다.
원자력클러스터 보고회에서는 경북의 원자력 기반을 바탕으로 한 인력양성, 산업육성, 연구·실증,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스마트 시범원자로 조기 선정과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한 특별회계 설치, 영덕의 신규원전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 조기이행 및 관련 SOC 조기 건설을 건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북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스마트 시범원자로 조기 건설과 국제원자력 기능인력 교육원 설립을 약속했다.
또한, 시행이 결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관계부처 장관들이 절차를 중시하는 공무원의 방식이 아닌 목표를 강조하는 민간기업 방식으로 서둘러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경상북도는 단기적으로 스마트 시범원자로 표준설계인가 후 부지선정이 경북에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국제원자력 기능인력 교육원 설립예산을 2013년에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원자력 마이스터고 사업의 예산 확보와 영덕 원전 접근성 제고를 위한 국도 36호선 확장, 국지도 20호선 조기건설 등의 SOC 사업 반영 등 주요사업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제2원자력연구원 및 원자력병원의 지역 유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원자력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수출산업단지 조성 추진, 원자력테마파크와 안전문화센터 유치 타당성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