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송도에서 강교량 기술설명회 개최
광폭 후판 적용기술 등 신기술 소개
하이브리드 강교량 성능실험도 진행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8일 교량용 강재 및 강교량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건설사, 설계사 및 토목학계 관계자들을 송도 글로벌 R&D센터로 초청해 강교량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강교량 부재의 연결개소를 줄여 공사비와 제작 공기단축이 가능한 폭 5m 이상의 광폭 후판을 활용한 교량 설계 및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강도 케이블 적용기술 등 교량용 특화제품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소개됐다.
또한 응급 복구 및 급속시공이 가능한 모듈러 교량 기술과, 경제성과 미관이 우수한 강상자 및 트러스 하이브리드 강교량 기술 등 6개 개발기술이 소개됐다.
설명회 이후에는 RIST 강구조연구소 실험동에서 박스 교량과 트러스 교량을 혼합한 형태의 복합교량인 하이브리드 강교량에 대한 실제 성능실험이 진행됐다. 이날 최초로 소개된 하이브리드 강교량 기술은 현재 개발 완료단계에 있으며, 특허 출원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길이 30m, 높이 3.3m의 시험체의 공개 성능검증을 통해 포스코의 교량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디엠 조경식 부사장은 “실용화 연구시 이런 규모의 구조실험장비를 사용한다면 어떠한 기술도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면서 기술실험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한국도로공사 정국영 설계팀장은 “포스코가 개발한 기술은 믿을만 하다.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후레시네코리아 김재석 부장은 “광폭후판의 효과는 자명하며 생산량을 늘려 수급에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으며, 충북대 정경섭 교수는 “강교량 발전을 위해 포스코의 이러한 연구개발 및 홍보 활동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향후 포스코는 단순한 강재 판매에서 벗어나 고객의 눈높이에서 고객이 필요한 강재 이용기술의 개발과 기술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수 있는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