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영업력 강화… 지속적인 외형 성장
부산지역 비철 유통경기가 부진한 상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알루미늄 제품 수입 증가와 제품 질 향상을 통한 불황 극복을 실현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알루미늄 판 수입, 유통업체인 한국비철(사장 권형택)은 지난 1987년 설립된 회사다.
1996년 알코아와 국내 유통협약 체결 이후 2004년 부산공장 설립, 2007년 중국 해외사무소를 여는 등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워왔다.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본사에서는 수도권 및 충청권을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부산지사의 경우 경상도와 호남권을 무대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요 설비로는 수직·수평 복합 절단기(후판용), 런닝 쏘, 양두밀링기, 버티컬 벤드 쏘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세계1위 알루미늄 회사인 ALCOA사와 국내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주요 취급 품목은 ▲알루미늄 박판 A5052 ▲후판 A6061 ▲A7075, ▲알루미늄 환봉 ▲사각재 파이프 등 다양한 제품을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 한 관계자는 "현재는 지난해에 비해 판 구매량과 판매량이 줄어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고객 의 요구에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수입제품뿐 아니라 국내제품까지 다양한 재고와 다양한 설비로 불황을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별 판매량 역시 줄어들고 있으나 적정 재고 물량을 가지고 가면서 시황 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면서 "알코아코리아의 탁월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생산 및 공정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 또한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신제품의 홍보에도 힘써 타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