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합금·단조강 톤당 4~8만원 가격인상
스테인리스 가격인하 움직임 분위기
특수강봉강 시황은 전반적인 내수시장 부진 속에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탄소·합금강 봉강은 4월1일부 판매가격이 일제히 인상될 움직임이다. 압연재는 톤당 4~8만원 가격인상이 이뤄지고 단조재는 톤당 6~8만원 가격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경인지역 특수강봉강 유통시장에서는 생산업체들이 4월 유통시장 가격을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유통상가의 반응은 올릴 테면 올려 봐라는 아주 냉담한 반응이다.
유통상가의 주장은 4분기 대비 1~2월 시장수요가 조금은 나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3월 경기회복 감은 아직 별로 못 느낀다는 주장이다. 자동차 외 건설중장비·산업기계의 경기회복은 아직 못 느낀다는 주장이다.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 기준 특수강봉강은 생산업체들이 2월 중순 제품가격을 톤당 6만원 인상했으나 유통에서는 충분한 가격을 그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왜냐하면 3월 계절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바닥경기는 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공작기계 경기는 생산업체들이 생산계획 물량을 늘려 잡고 있어 2분기부터는 시장회복을 점치고 있다.
1월 일반기계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9.2% 감소, 12월대비 여전히 17.2% 감소를 보이고 있다.
건설중장비는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시장이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2013년 하반기나 돼야 회복을 점치는 분위기다.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봉강 시중판매가격은 중국산 수입재의 경우 톤당 80~82만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스테인리스(STS)부문은 가격인하 움직임 분위기다. 스테인리스 앵글 평철 환봉 등 이형재 유통시장은 시장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출혈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들이다.
일부 수입업체들은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수준에서 물건을 유통시장에 내놓다 보니 시장가격 질서를 크게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유통시장 판매가격 제시 수준을 보면 수익성을 전제로 한 영업활동이라기보다는 매출 외형 유지에 주력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할 정도다.
스테인리스 이형재와 관련한 국내 일부 대형유통들은 “이제 과거와 같이 고수익성을 내는 시절은 끝났다”는 체념 속에 아 옛날이여 분위기다.
유통업체의 모 관계자는 “특히 관공서 관련 관급 발주가 거의 주문량이 제로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