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량 전년동기대비 20%가량 줄어
국내 열연강판 업계가 올해 상반기 수출보다는 내수판매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적인 열연강판 가격 하락에 따라 수출가격이 낮아졌고 이에 업계가 수출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수판매와 수출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생산업체들이 내수판매에 주력함에 따라 수출량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하는 등 크게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도 유통가격인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상반기 열연강판 시장에서 생산업체들과 유통업체 모두 매출액이 상당부분 감소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열연강판 시장에서는 현대제철 제품이 톤당 70만~71만원에도 거래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스코 제품은 톤당 74만원에 유통 중이고 수입대응재는 톤당 71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수입재는 톤당 6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하반기 유통시장에서 가격 상승기대감은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퍼가격 상승과 더불어 환율 급등이 업계에서는 수입재와 국산 정품재의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