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과 수입산 소재...가격경쟁은 치열
일부 수입재 대응 규격...가격인하 필요성 제기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Ni) 가격이 톤당 1만3,500달러 수준으로 비록 곤두박질 치고 있기는 하지만 “밸브류와 피팅 부문 시장수요는 여전히 괜찮다”는 게 대구 성서공단 소재 명진금속(사장 박명수) 배병규 영업담당 상무의 말이다. 3~4년 전에 해외플랜트 수주물량이 현재 어려운 내수시장에서 효자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장수요가 있는 부문은 국내산과 수입산 소재간의 가격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파악되고있다. 특히 STS 304, STS 316 직경 35㎜~100㎜부문에서 포스코특수강 제품과 수입제품간 가격경쟁이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TS 420J2 등 직경 200㎜이상 스테인리스 환봉 시장수요처로 섬유기계를 통해 실을 뽑아내는 폴리머 부문으로 단조 환봉시장은 중국으로 일감이 많이 넘어간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LNG선 등 조선분야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정상 수요 수준에 비하면 60%까지 회복하는 수준에 와 있다는 설명이다.
울산소재 일진기계는 멕시코와 중남미지역 등 석유화학플랜트 수출에 주력하고 있어 이들 수출지역 시장수요도 괜찮다는 설명이다.
“국내 스테인리스봉강 시장 수요증대 대비 많은 물량들이 수입재에 뺏기고 있다”며 국내 생산규격 가운데 수입재 대응규격은 시장가격에 발맞춰 가격을 내리는 등 현실화를 해주고 수입재 미 대응 규격은 현재 판매가격을 유지해 나가는 탄력적인 가격정책을 펼쳐 나가는 필요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