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세계무역보고서 2013’ 발표
1980년 세계 32위에 불과하던 우리나라의 상품 수출이 2012년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세계무역보고서 2013’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11년까지 상품과 서비스 교역이 각각 연평균 7%, 8%씩 증가한 가운데 한국, 인도, 태국 등 개발도상국의 교역비중이 커져 향후 선진국을 초월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상품 수출은 지난 1980년 0.86%에서 2012년 3%로 증가했다. 서비스 수출은 1.29%에서 2.5%로 증가하며 세계 18위에서 13위로 올라섰다.
2012년 우리나라의 상품 수입액은 5,200억달러로 9위를 기록했으며 서비스 수입액은 1,050억달러로 12위에 올랐다.
한편 보고서는 지난 30년간 세계무역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의 약 2배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운송 및 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국가별 특정 품목에 수출을 의존하는 경향이 줄어들고 수출 품목 구성이 유사해지는 변화가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WTO는 보고서를 통해 비관세 조치 및 규제 동조화에 대한 대응, 천연자원시장 분쟁 등을 새로운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