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했던 5,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양증권 박기현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동안 세계 철강재 가격이 포스코의 수출 평균판매단가 하락을 유도, 실적 하향의 주범이 됐다”며 ”이에 3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2% 감소한 4,76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됐다.
특히 포스코의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 화재에 따른 물량 감소(20만톤 추정)와 함께 원재료 비용은 전분기대비 톤당 5,000원 가량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 톤당 15~20달러 하락한 수출가격과 함께 내수가격 역시 이달 들어 HR 3만원, 후판 2만원 등 가격 인상에 나섰지만 반영이 지연되거나 기대치에 미달하면서 1만원 가량 2분기에 비해 평균 판매가격이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한편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해 수출마진이 예상보다 떨어지는 점도 포스코의 3분기 이익 하향의 원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