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국 철강업체에 대한 압박에 나서
KDB대우증권은 22일 해외 철강업체들의 비용증가와 구조조정 덕에 국내 철강업체의 경쟁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철강금속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전승훈 연구원은 “중국의 공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중국 정부가 자국 철강업체에 대한 압박에 나서고 있다”며 “환경관련 설비를 재점검해 투자를 늘려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또 “일본 철강업체들이 합병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키우고 철강 가격을 올리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은 국내 철강업체의 경쟁력을 개선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철광석 공급이 늘어 철강업체의 원가 부담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눈 여겨 봐야 한다”며 관심종목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