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중심 창조경영 결과 로열티 받는 강소기업으로 키워
오상윤 에코마이스터 대표가 친환경 슬래그 처리기술을 전 세계에 수출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0회 무역의날을 기념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오상윤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 에코마이스터 R&D센터 실장을 거친 엔지니어 출신의 CEO다. 취임 첫해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독자적 기술개발만이 기업 및 국가 경쟁력의 핵심요소라는 신념을 갖고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 중소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상시종업원 대비 10%의 기술연구소 인력을 유지하고 있고, 매출액 대비 10%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세계 최초로 친환경 슬래그 처리기술인 'SAT(Slag Atomizing Technologly)'를 전 세계에 수출하고, 철도차량 검수설비의 국산화 및 해외 수출로 국가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미래선도 녹색환경 기술 수출은 중소기업인으로서 어려운 당면과제를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는다. 미래 유망 첨단철도기술은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의 결과로 철도차량 검수설비의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의 전환을 이뤄냈다.
오 대표는 중소기업의 열악한 환경과 계속되는 세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만이 살 길이라는 신념하에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에 매진한 결과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매출액은 2010년 185억원에서 2012년에는 379억원으로 105% 증가했고, 종업원수는 2010년 132명에서 2013년 186명으로 41% 증가했다. 특히 2013년 수출 규모는 2012년 대비 665%, 2011년 대비 906% 확대됐다.
미래선도 녹색환경기술인 ‘SAT'는 창조경제를 실현하며 로열티 실적으로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에코마이스터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약136만달러의 로열티 실적을 내고 있다. 최근에도 남아공,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 운영함으로써 더 높은 수출 실적이 기대된다.
또한 1996년 에코마이스터에 입사 후 원시적인 국내 철도검수체계 탈피를 위해 미래유망 첨단철도기술인 ‘철도차량 차륜의 찰상 자동적출 장치 및 자동 적출방법’을 개발해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기존에 수입에 의존하던 CNC차륜선반, CNC차륜전삭기를 국산화해 한국철도공사,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에 약 80대를 납품함으로써 1,200억원가량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국산화된 기술을 대만, 브라질, 인도 등에 수출해 외화 획득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