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산업재와 에너지, 소재, 금융 업종 등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키움증권 서명찬 애널리스트는 최근 '업종별 성과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주장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2014년 연간 이익 모멘텀이 높은 업종은 산업재, 에너지, 소재, 금융 업종으로 나타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경기의 완만한 회복 속에 2013년에 주목받지 못했던 업종들 역시 일부 구간에서 상대적 강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3년 한 해 동안 코스피는 0.72% 상승하며 마감했다. 10월 말에 연중 최고치인 2,059.58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기대보다 낮은 시장의 상승률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장 대비 가장 성과가 높았던 업종은 통신서비스 업종으로 연간 17.6%의 상승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금융업이 11.3% 상승했으며, 경기소비재와 유틸리티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