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애드스테인리스㈜의 신용등급이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7일 애드스테인리스㈜의 제4회, 제5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안정적)에서 BB(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이번 조정에는 수요산업 침체로 저하된 영업환경,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외부차입 규모, 열위한 원자재 구매교섭력 등이 고려됐다. 또한 판매물량 감소와 수익구조의 제약 등으로 인해 중기 등급전망이 부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애드스테인리스는 지난 2009년 4월 현대비앤지스틸의 전략 코일센터로 지정돼 안정적인 생산물량 확보와 사업기반의 확충을 통해 매출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으며 현대비앤지스틸로부터 조달받는 소재 가격과 연동해 구조적으로 일정 수준의 마진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2011년 하반기 이후 스테인리스 제품과 주요 소재인 니켈 가격이 하락하고 주요 수요산업인 건설, 조선업종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2012년부터는 판매물량 및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또한 단기적인 사업확장 과정에서 자금소요가 점차 증가한 데 이어 2012~2013년에는 충북 진천의 신규 생산능력 확보와 기계장치 매입으로 외부차입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현재는 확장투자가 대부분 종료됨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CAPEX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부진한 사업여건과 미약한 현금창출력을 감안하면 당분간 과중한 수준의 재무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