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해외건설 수주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기존보다 3조원 늘린 79조원으로 확대한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해외수주 금융지원을 위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행장은 “한국 기업들이 금융지원을 받지 못해 해외수주를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올해 금융지원을 애초보다 3조원 늘리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조융자 등 수출기업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또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과 협조융자 등도 확대하기로 했다. 다자개발은행(MDB)과 공적수출신용기관(ECA), 상업은행, 연기금, 국부펀드 등과 협조관계도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하반기 수은의 정책금융 지원 확대 방안을 안내하고 해외건설·플랜트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