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프로젝트로 내년 현업 적용 목표
年 250억원 수익성 개선 효과 등 기대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여재 슬래브 발생을 줄여 수익성과 생산성 향상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최근 ‘전사 여재 슬래브 발생 감축’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를 킥오프(kick off)했다. 이 프로젝트는 철강생산본부와 철강사업본부 간 협업으로 진행되며 포항ㆍ광양ㆍ서울 지역별로 총 25명이 참여해 2015년 현업 적용과 정착을 목표로 개선과제를 수행해나갈 방침이다.
여재(surplus) 슬래브란 생산한 제품이 주문내용과 달라 다른 규격 및 용도로 전환되거나 알맞은 주문이 들어올 때까지 재고로 보관되는 반제품을 말한다. 여재는 정품으로 주문을 충당할 수 있는 건전 슬래브와 사용 불가능한 불건전 슬래브로 나뉘는데 불건전 슬래브 발생을 줄이면 낭비 제거는 물론 정상 압연할 수 있는 슬래브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본격 가동 등으로 예상되는 슬래브 재고 부족에 대응함으로써 수익성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여재 슬래브 발생률 감축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250억원의 재무성과를 거둘 수 있고 재고 건전화와 생산성 향상,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