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하루 앞두고 부스 마무리 작업 한창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로 손님맞이 준비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계의 잔치인 KISNON2014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손임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개막 하루 전인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참가업체 모두 전시부스 마무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한국철강협회와 한국비철금속협회가 주최하고 본지와 The Fairs,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14개국에 걸쳐 182개사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의 마케팅 향연이자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회 일정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각 참가업체들은 독창적인 전시 디자인과 차별화된 컨셉트를 갖고 관람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120부스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from Steel Supplier to Solution Partner'이란 주제로 7개 산업군별로 다양한 솔루션 마케팅 사례를 선보인다. 이전 전시회에서 자사의 제품을 나열하는 전시방식에서 벗어나 솔루션 마케팅을 통한 고객 성공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통해 개발된 고객의 제품 및 실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하는 포스코를 더욱 잘 알리겠다는 취지다.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 현대비앤지스틸과 함께 공동 전시관을 꾸렸다. 전시규모는 포스코와 같은 120부스에 달한다. 현대제철의 강점인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의 완성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친환경 제철설비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또한 환경과 안전을 위해 신공정 및 소재 극한에 도전하는 현대제철의 끊임없는 노력을 소개하게 된다.
세아그룹은(회장 이순형)은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세아메탈, 세아FS 등 철강 계열사들과 함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제품들’이란 주제로 전시관을 꾸미고 있다. 외부에 높은 벽체 구조물을 세우고 부스 중앙에 설치한 대형 화면을 통해 그룹의 비전과 철강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아그룹의 CI를 부각시킨 외부 디자인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LS-Nikko동제련(사장 강성원)은 고품질의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선두주자로서 기존 제련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종합 리사이클링 사업 강화, 해외사업 추진, 신성장 동력발굴을 통해 국가발전은 물론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고려제강(회장 홍영철)은 선재 전문업체의 특성을 반영하여 '와이어로 만드는 세상'을 자사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 소개할 방침이다. 머리카락보다 얇은 세선에서부터 해양플랜트에 사용되는 극태물 와이어로프까지 다양한 용도와 형태의 선재제품을 소개하며 글로벌 넘버원 선재 메이커의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특수스틸(사장 황수백)은 핀란드 전문철강업체인 RUUKKI의 내마모강판(AR Plate) 제품을 소개하여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펼쳐지는 시장경쟁 못지않게 전개되는 치열한 전시경쟁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이번 전시회의 색다른 묘미라 할 수 있다. 또한 수출상담회나 각종 세미나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과 정보 습득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