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서비스업 생산이 늘며 0.7%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2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1월 1.9% 감소한 뒤 2월 2.2% 증가했지만 3월 다시 0.5%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이 크게 줄며 전체산업생산을 끌어내렸다.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 세부 주요 지표도 하락세를 보였다.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1.2% 감소했다. 자동차와 통신·방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기타운송장비 등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설비투자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에서 증가했으나 일반기계류 등의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0.8%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2.6%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도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전년보다도 2.8% 늘었다. 다만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소폭 상승한 73.9%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올 2분기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