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20억달러 규모 해외 SOC펀드 조성

금융위, 20억달러 규모 해외 SOC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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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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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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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은행들이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해외 사회간접자본(SOC)펀드를 조성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차 금융개혁회의에서 해외SOC펀드 조성, 금융외교채널 확충 등 금융회사 해외사업 활성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내달 시중은행이 공동으로 대출하고 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하는 20억달러 규모 해외 SOC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국민·우리·신한·외환·농협은행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중은행의 해외 SOC금융 경험과 평판을 쌓고 향후 AIIB 등이 추진하는 해외 SOC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갈 방침이다.

  올해 20억달러 규모의 대출 펀드를 운영한 후, 소진 실적에 따라 추가 조성 및 연기금·증권사 등으로 참여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위는 주요국 금융당국과 정례회의 개최하고 해외 금융당국에 금융정책 자문관 파견,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당국 간 공식 협의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매 분기마다 해외진출지원 정례회의를 개최해 핵심관리 대상국 선정, 주요행사 현황 공유 및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려면 금융회사가 해외 진출 확대 노력을 해야 한다”며 “내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을 계기로 해외 SOC 금융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각 항목별 규제개선 완료 시기를 미리 정해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해외 SOC 공동대출펀드 조성은 8월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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