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설비업체 IDH 비롯한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등 62개사 참여
5억4천만불 상담실적과 4천1백만불 계약실적 올려
중국시장...기계산업 수출 확대하는 계기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최근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장(SNIEC)에서 가진 ‘2015 상하이 한국기계 전’에서 5억4천만불의 상담실적과 4천1백만불의 계약실적을 올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시장에서 기계산업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대구광역시, 발전 6사가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두산인프라코어(주), 현대위아(주)를 비롯하여 인곡산업(주), (주)멀티스하이드로, (주)아이디에이치, 대신기계 등 국내 기계류업체 62개 사가 참가한 가운데 공작기계, 엔드밀, NC 인덱스 테이블 등 국내 우수기계류를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참조)
로터리 조인트 생산업체인 (주)멀티스하이드로의 남상건 대표는 “단순히 시장의 트렌드를 쫓아가기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정신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이를 계기로 중국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 참가한 유도전동기 제조업체인 정우전기(주)의 김신호 대표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한중 화력발전 파트너링 플라자’가 개최되어 국내 발전기자재업체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이번 상하이 한국기계 전은 한중 FTA 체결로 주요 품목의 관세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계류의 대중 수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일반기계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전시개최를 통해 기계업계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흥회는 오는 10월28일부터 31일까지 킨텍스에서 ‘제20회 한국기계전(KOMAF)'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