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재고 14만4,017톤…전년比 4.2%↑
선재 재고 증가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증가폭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 철강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6월 말 선재 재고는 전년동월 대비 4.2% 증가한 14만4,017톤을 기록했다. 재고량이 전년동월 대비 약 6천톤 증가했지만 지난 5월 22%의 증가량을 고려하면 대폭 낮아진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보통강선재 재고는 전년동월 대비 0.5% 증가한 6만7,686톤을 기록했으며 특수강선재 재고는 7.7% 증가한 7만6,331톤을 기록했다. 또 스테인리스선재는 전년동월 대비 8.5% 감소한 5,285톤으로 나타났다.
국내 선재 재고는 지난 2013년 9월을 기점으로 2년 가까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3년 선재 재고는 5~7만톤 수준을 유지하며 수급 상황이 안정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1월부터 재고가 급증함에 따라 업계 내 제품 가격과 설비 가동률 하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3년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1만톤 이상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1월 들어서는 전월보다 3만톤 이상 증가했다. 특히 겨울철 건설 비수기가 이어짐에 따라 건설용 수요가 특수강선재보다 많은 보통강선재의 재고 증가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점차 재고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업계에서는 수급 안정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