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연 아주스틸 대표이사 초청, 마케팅 담당 직원대상 강연회
고객사 솔루션마케팅 노하우 공유하고 동반성장 의지 다져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고객사의 마케팅 활동을 벤치마킹해 직원들의 철강 수요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솔루션마케팅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 25일 철강사업본부 강건재열연마케팅실은 강건재, 가전 고객사인 아주스틸의 이학연 대표이사를 초청해 ‘실행 중심의 솔루션, 아주스틸의 지속성장 전략’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날 강연회는 국내∙외 철강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적인 마케팅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올리고 있는 고객사 경영진을 초청해 경험담을 공유하고, 마케팅 담당직원의 판매역량을 높임으로써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강단에 오른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는 “직원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을 이겨내겠다는 혁신의지와 열정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연구를 거듭해 새로운 소재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현재 철강시장의 위기를 돌파하려는 아주스틸 전 임직원의 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2014년 포스코의 고내식강판인 포스맥(PosMAC)을 활용해 제주도에 성공적으로 설치한 감귤 샘플하우스 사례를 설명하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포스코의 기술 지원과 협력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솔루션마케팅을 기반으로 포스코와 협력해 포화상태로 일컬어지던 국내 강건재시장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주스틸은 제주도 포스맥 감귤 샘플하우스 외에도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포스맥을 적용한 농원용 하우스 시공 자재를 상당수 개발했다. 또한 농원용 하우스 시공법인을 제주도에 설립하는 등 포스맥 제품 홍보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1995년 전자기기용 철강재 전문 생산회사로 설립된 아주스틸은 세계최고 수준의 철강 표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6개 글로벌 제조공장, 3개의 해외 판매 사무소를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4년부터는 특히 강건재 사업분야를 전문화하는 등 사업기반을 다각화ㆍ내실화하면서 짧은 시간에 저비용으로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장환경에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
현재 아주스틸은 포스맥을 적용한 농원시설물, 태양광지지대 등의 제품개발과 판매 활동 뿐만 아니라 MCCL(Metal Copper Clad Laminate) 접합강판, 패브릭판넬(천을 부착한 패브릭 강판 양면 사이에 단열재를 채워 넣은 판넬), 패브릭라미판넬(천 형상의 실크스크린 필름을 부착한 패브릭라미강판에 단열재를 채운 판넬) 등 혁신적인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상품화하며 강건재 분야의 신규 수익 기반을 창출하고 있다.
강의를 경청한 강건재열연마케팅실 직원들은 “고객으로부터 직접 들은 마케팅 경험담과 노하우가 새로운 자극을 주었다. 국내외 판매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 방안을 찾으며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철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성공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고객사 임직원을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고객과의 동반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