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조선사 공동파업 불참

한진중공업, 조선사 공동파업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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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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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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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에 참여 불가 뜻 밝혀

  다음 달 9일 열리는 조선사 공동파업에 한진중공업 노조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

  한진중공업 노동조합 김외욱 위원장은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파업은 불가능하다는 임원진의 최근 결정에 따라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조선업종의 불황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면서 "조선사 공동파업은 우리와 정책적으로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회사 근로자 740여 명 가운데 570여 명이 가입해 있다. 조합원 170여명이 가입한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도 공동 파업에는 동조하지만 쟁의행위를 할 여건이 되지 않아 파업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미 임금 협상을 마친 STX조선해양 노조도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 공동 파업에는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7개 조선소 노조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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