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하우징 군산공장 부지에 생산공장 증설
동아에스텍 당진 합덕산업단지에 투자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 덕신하우징(회장 김명환)과 동아에스텍(회장 한상원)이 본격적으로 신사업 단열재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해당 제조업체들이 생산할 단열재는 정부가 건물 외벽에 사용하는 마감재료에 건축용 단열재를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고기능성 단열재의 수요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현재 화재 안전성면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사용되는 단열재가 앞으로 '준불연' 이상의 성능을 받도록 의무화된 만큼 고기능성 단열재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먼저 덕신하우징은 군산공장 부지에 종합 단열재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덕신하우징이 생산하는 단열재는 비드법 단열재와 압출법 단열재, 경질레탄폼 등이다. 이에 자체 생산하고 있는 인슈데크와 함께 단열재 판매에도 직접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올해 초, 인슈데크 수주량 증가에 반해 단열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에 대한 대책으로 회사 내부 검토 및 시장 분석을 거쳐 본격 착수하기로 한 것이다.
덕신하우징은 자체 생산하는 고품질 단열재와 기 검증된 데크플레이트를 통해, 공사 기간 단축 및 시공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에스텍의 경우 덕신하우징과 마찬가지로 기존 데크플레이트 사업과 연계한 단열재 판매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동아에스텍은 자체 단열재 생산을 통해 원가절감과 건설 수주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부지 선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던 동아에스텍은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충남 당진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데크PL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건물과 설비 증설에 7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 160억원(공장신설 및 설비구매)을 투자해 데크플레이트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동아에스텍 관계자는 "단열재시장의 성장성, 데크플레이트 사업과의 시너지효과 등을 감안해 경질우레탄 단열재 사업에 투자키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