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기회의 작은 불씨 되어주길

희망과 기회의 작은 불씨 되어주길

  • 철강
  • 승인 2015.12.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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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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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우리 철강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지속가능성 확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말로 해서 지속가능이지 실상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닥쳐있는 코앞의 과제다. 산업 전반에 걸쳐서는 동부제철 등 기로에 서있는 철강사들을 포함해 여하히 구조개편을 추진해 경쟁력을 회복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또 수요 잠식, 가격 하락 등 시장 혼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수입재를 어떻게 관리 하느냐도 업계 등 민관 모두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다.

  또한 개별 철강금속업체들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생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여념이 없는 게 요즘 현실이다. 그중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유통가공업체들의 경우에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중국산 등 수입재 비중이 급격히 커지면서 판매량도 줄었고 이윤은 더욱 박해졌다. 일부에서는 거래선 유지와 당장의 자금을 위해 공급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 자칫하면 거래처 부도로 상당한 손실을 입거나 함께 무너지는 경우도 더욱 빈발하고 있다.

  하지만 꿋꿋하게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철강금속기업들도 적지 않다. 이들 대부분은 신제품과 신기술로 무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또 공급선 또는 수요가와의 탄탄한 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윈윈(Win-win)하는 동반성장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사업다각화를 통해 기존 사업의 부진을 극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본지는 철강금속신문과 스틸마켓, 메탈월드 등 잡지를 통해 이런 위기 극복 성공 사례를 꾸준히 소개해 왔다. 

  특히 스틸마켓 12월호에는 냉연유통업체들의 사업다각화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시키고 기존 사업과의 연계성을 통해 경쟁우위를 지속 유지하거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대창철강은 유통은 물론 제조업까지 사업다각화를 가장 활발하게 추진해왔다. 이중바닥재인 액세스플로어 공장은 물론 와이어 제조업까지 진출했다. 세운철강도 자회사인 ‘세운MPC’를 통해 무계목강관 유통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현대제철 냉연판매점인 영진철강은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 생산과 판매를 본격화했고 동국제강 냉연 대리점인 석진철강도 조관기를 갖추고 농원용강관 사업에 진출했다.

  위기 극복에 성공한 철강금속 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보다 당장의 사업 악화에도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인 의지를 잃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 근간에는 경영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는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

  본지는 내년에도 이러한 우수 철강금속기업들의 사례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면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1월 초 발행되는 철강금속신문 신년특집호에 특별기획 ‘위기에서 기회를 찾는다’를 게재하고 연중 연재를 이어갈 작정이다. 이 기획특집이 철강금속 업계 종사자들에게 희망과 기회의 작은 불씨가 되어준다면 더 이상의 기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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