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0 이어 대형 F-시리즈에 적용... 車산업, 알루미늄 확대 기대
자사 베스트셀링 픽업트럭 모델인 F-150에 알루미늄 차체(Body)를 적용해 주목을 받았던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노벨리스와의 고강도 알루미늄을 사용한 두 번째 알루미늄 트럭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노벨리스는 내년 봄부터 자사의 뉴욕 오스위고(Oswego) 공장에서 포드 F-시리즈의 대형 픽업트럭 모델인 슈퍼 듀티(Super Duty) 제품에 적용할 알루미늄 부품을 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한 포드의 첫 번째 트럭은 지난 2014년 12월 출시한 2015 F-150 모델이었다.
자동차산업 부문의 수요 증가는 현재 공급 과잉에 몸살을 앓고 있는 알루미늄 시장에서 찾기 어려운 긍정적인 신호 중 하나다.
포드의 이번 슈퍼 듀티 시리즈는 F-150 모델 발표 이후 알루미늄을 확대 적용한 최초의 사례다. 로이터는 F-150 이후 추가적인 알루미늄 확대 모델이 나타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사례가 자동차산업에서의 알루미늄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이전 모델 대비 700파운드(318kg)의 경량화를 달성했던 F-150 모델 대비 이번 F-시리즈는 350파운드(159kg)의 경량화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