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SD300~500·D35mm 이하 취득
업계, 국내 철근시장 진출 확대 우려
포스코의 국내 철근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포스코의 베트남 합작법인 VPS(VSC-POSCO STEEL CORPORATION)가 지난달 23일 철근(KS D 3504) KS인증을 취득했다. 획득한 인증은 SD300~500 강종 및 D35mm 이하 규격이다.
포스코 베트남 관계사 KS인증 획득 현황 | |||
업체명 | 인증일자 | 표준번호 | 비고 |
POSCO SS-VINA | 15.09.16 | KS D 3504 | 이형봉강 SD300, 이형봉강 SD350, 이형봉강 SD400, 이형봉강 SD500 |
POSCO SS-VINA | 15.09.16 | KS D 3503 | SS400 , SS490 , 형강(H형강), 형강(등변 ㄱ형강), 형강(경사두께 ㄷ형강) |
POSCO SS-VINA | 15.09.16 | KS D 3515 | SM400A , SM400B , SM490A , SM490B , 형강(H형강), 형강(등변 ㄱ형강), 형강(경사두께 ㄷ형강) |
VSC-POSCO STEEL CORPORATION | 15.12.23 | KS D 3504 | 이형봉강 SD300, 이형봉강 SD400, 이형봉강 SD500(D35mm 이하) |
자료: 한국표준협회 |
이에 국내 제강사들은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9월 KS인증을 획득했던 POSCO SS VINA와 마찬가지로 VPS 제품 역시 곧바로 국내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POSCO SS-VINA는 지난해 9월 16일 철근, 형강 등 주요 봉형강 제품의 KS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철근에서는 SD350을 포함한 SD300~SD500 4개 강종, 규격은 10mm~41mm까지 취득했다. 취득 이후 포스코는 POSCO SS-VINA로부터 10~12월 동안 월 평균 4,000여톤을 수입해 온 바 있다.
VPS는 1995년 포스코, 포스코특수강, 포스틸 등이 베트남 국영 철강사인 VN스틸과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했다. 자본금은 총 1,680만달러였다. VPS에서 연산 20만톤 규모의 선재, 철근을 공급하며 베트남 건축용 수요를 대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시장 문을 두드렸던 포스코 베트남산 철근의 수입이 올해를 기점으로 급증하게 될 경우 철근시장의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