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순손실 6억4,000만 달러 수준
2015년 수출량 전년대비 2배 증가
중국 최대 스테인리스 제조업체 타이위안 강철이 신년 그룹 회의에서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위안 강철은 지난해 STS 판매가 목표치에 거의 근접했다고 전했다.
2015년 타이위안강철의 연 매출액은 905억 위안(135억달러)을 기록했으며 43억 위안(6억4,313만달러)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타이위안 강철의 지난해 STS 수출량은 80만톤 수준으로 전년대비 2배 증가했다. 타이위안의 지난 2014년 스테인리스 수출량은 약 40만톤 수준이었다. 지난해 3월 유럽이 중국산 STS 제품에 대해 반덤핑 제소로 대 유럽 수출시장이 사라졌으나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지역과 동남아시아, 미주지역 등의 수출을 확대하면서 수출량이 증가했다.
한편 올해 중국의 스테인리스 생산능력이 2016년 이후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일반 철강업체들이 공급과잉으로 감산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부가가치가 높은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설비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약 400만톤의 제강 능력이 추가됐는데 민영기업 투자가 활발해 조강 생산에서 차지하는 민영 비율이 오는 2020년에는 70%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 조강생산은 2014년 2,169만톤에서 2020년에는 25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공급 과잉에 따른 제품 가격하락과 수출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