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완성차업체, 경량금속 적용 확대 추세

세계 완성차업체, 경량금속 적용 확대 추세

  • 수요산업
  • 승인 2016.02.23 14:52
  • 댓글 0
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비기준 충족 위해 마그네슘, 알루미늄 적용 확대

  전 세계 완성차업체들이 앞으로 강화되는 연비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경량금속 적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완성차업체들은 평균 연비를 악화시키는 요소들에 대응해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경량금속 적용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오랜 저유가로 인해 픽업트럭 등 대형차에 대한 소비자 구매 선호도가 증가하고 전기차 판매는 미미한 수준으로 2025년 연비기준 충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차량 경량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마그네슘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철강제품 대비 75% 가볍고 알루미늄 역시 33% 가벼워 연비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마그네슘의 kg당 가격은 3.75달러 수준이고 알루미늄도 1.54달러로 철강제품(0.40~0.98달러)에 비해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해외 자동차 컨설팅업체 Duker Wordwide에 따르면 완성차업체들은 2025년까지 마그네슘 등 경량금속 소재 사용을 3배 이상 늘릴 것으로 보인다.

  마그네슘은 그동안 고가라는 단점 때문에 최근까지 한 대당 평균 10파운드 사용에 그쳤지만 2025년까지 사용량이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은 2009년 대비 17% 증가해 380파운드 정도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차량 전체 중량의 10% 수준이다.

  차량 트렁크문(rear liftgate) 등 특정 부품을 경량화할 경우 트렁크문에 연결돼 있는 브래킷, 전동모터 등 주변부품의 경량화 또한 가능해 추가적인 연비개선이 가능해진다.

  현재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경량금속 적용을 통해 연비를 개선한 신모델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FCA는 마그네슘 뒷문을 사용한 미니밴 2017 Pacifica 모델을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포드도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해 중량을 700파인드 줄인 픽업 F-150 모델과 뒷문에 마그네슘을 적용한 Linkoln MKT 럭셔리 크로스오버를 판매 중에 있다. 또 GM은 앞으로 출시되는 자사 트럭과 SUV 모델에 알루미늄 소재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