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협회 내 임원 승진 가능?

철강協, 협회 내 임원 승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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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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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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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승욱 기자
  한국철강협회 정기총회가 지난 2월 2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의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한 보고와 함께 임원 인사도 발표했다. 임원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소식이 협회 내 관계자로부터 흘러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지난 2013년부터 협회에서 기술지원부문을 맡아온 정기철 상무가 올해 2월 23일부로 임기 만료됐다.

  새로운 부회장 취임 이후 철강협회는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도 협회 직원들이 그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적응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번 임원 인사 또한 그런 변화의 측면을 보여주는 한 대목이다. 담당임원이 물러나면 다음 임원이 선임되기 마련인데 올해는 공석을 유지한다고 총회에서 결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결정의 바탕에는 현재 철강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한 몫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자는 기술임원 자리는 오래 비워둘 수 없다고 생각한다. 국내 철강사들이 해외 기업들과 치열하게 기술경쟁을 하고 있는 마당에 그 중심에 있는 협회 기술지원본부장이 공석으로 둔다는 것은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술지원본부장 선임건은 내년에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기술지원부문은 아마도 협회 경영지원본부장이 총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문적인 분야라 임무를 대신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이번 총회에서 임원 변동의 결과를 유심히 지켜봤다.

  정기철 상무가 선임되기 전 협회 회원사들에서 협회 내 임원 승진자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기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시 정 상무의 임기가 끝나면 협회 내에서 임원 승진자를 결정하기로 잠정 결론이 났었다.

  아직까지 기술지원본부장 즉 임원 자리가 결정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현재 협회 내에는 20년 이상 경력을 갖고 있는 직원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당부하건데 2017년 새롭게 선임될 상무는 꼭 협회 출신이 승진자이길 바란다. 이러한 인사는  협회 직원들이 더욱 열의를 갖고 일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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