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호전으로 빠르면 1~2년 내 BEP 달성”
동국제강 CSP제철소의 손익분기점(BEP) 달성 시점이 길어도 1~2년 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성호 동국제강 상무는 12일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기자와 만나 “브라질 CSP제철소의 BEP 달성 시기는 길어도 1~2년 내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통상적으로 제철소 가동 이후 최소 2~3년은 적자를 봐야하는데 최근 시황 호전으로 이 시기가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 4월말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국제강은 미주와 유럽시장, 중남미 등지의 외부판매를 일찍 준비했다”며 “이를 위한 강종개발 및 선급 인증 획득 등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BEP를 달성할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브라질 CSP제철소의 고로 화입은 6월 초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화입식 시기는 불투명해졌다. 이는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여파 때문이다.
이 상무는 “당초 브라질 대통령이 참석하게 되면 한국에서도 산자부 장관이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브라질 측에서 행사 규모를 줄여달라고 요청했다”며 “향후 브라질 정부가 재구성 되는 대로 화입식 시기를 본격적으로 조율할 방침이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