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리재능봉사단, 창단 후 첫 봉사활동으로 구슬땀 흘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18일 ‘나눔의 토요일’을 맞아 4,500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한 가운데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항 주재 포스코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날 포항과 인근지역의 자매마을, 복지시설 등 나눔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50여 곳을 방문해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6월 나눔의 토요일에는 ‘전기수리재능봉사단’의 봉사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및 외주파트너사 ㈜성광 직원들로 구성된 ‘전기수리재능봉사단’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가정을 방문해 전기사고 예방 활동 및 노후조명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펼치고자 지난 8일 창단됐다.
20여 명의 봉사단원들이 참여한 18일에는 청림동 주민센터로부터 2세대를 추천받아 첫 봉사활동에 나섰다. 화장실과 거실 등 가정 내에 조명, 콘센트, 전기배선이 오래되고 낡아 누전, 감전 등의 위험이 있는 것을 모두 교체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일원에서는 포스코 임직원 17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봉사활동 ‘강철우산 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는 포스코 임직원들이 청소년 자녀들과 함께 지역사회에서의 봉사활동에 참여해 자녀들의 성숙한 나눔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5월 ‘글로벌볼런티어위크’ 기간에 포항종합사회복지관 일원에서 ‘벽화 그리기’ 등을 펼친 데 이어, 이번에는 나눔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직접 제작했다. 또 터미널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나눔활동 동참을 독려하는 스티커와 아이스크림을 배부했다.
이 밖에도 많은 봉사단체가 나눔토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나누었다. 이날 죽장면 하옥리, 장기면 대진리, 기계면 봉계 2리 등 자매마을을 찾아 마을 및 인근 계곡, 하천 주변의 오물을 수거하고 노인정, 마을회관 등 마을 공공시설 청소와 환경정리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홀몸어르신, 기초생활 수급자 등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빨래, 실내 대청소를 돕는 등 환경 개선활동도 진행하면서 생활 불편사항이나 고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단은 또 종합사회복지관, 요양병원 등 복지시설과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포항 시내 곳곳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목욕과 건물 청소를 도왔으며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