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내 10곳에 '옐로카펫' 설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역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엘로카펫'을 설치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일 포항 상대초등학교를 비롯한 포항 시내 8개 초등학교 인근 10군데 통학로에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포스코가 후원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국제아동인권센터에서 실시하는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등 신호대기 공간에 노란색으로 표시제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기다릴 수 있게 하고 운전자에게는 어린이들을 잘 보이게 해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개선 사업이다.
사업비는 올해 포스코 지정기탁사업의 기금 5천만원으로 마련됐다.
옐로카펫 설치는 일반 노란색 페인트가 아닌 내구성이 좋은 알루미늄 스티커(그래픽 노면표시제)를 사용한다. 상단에는 낮 동안 햇볕을 모았다가 밤에 사람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켜지는 태양광 램프를 부착해 야간에도 어린이들을 식별할 수 있다.
이날 포항제철소 임직원과 학부모 100여명은 망치를 이용해 내구성 좋은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를 단단하게 붙이고 벽면 상단에는 야간에 불이 들어오는 태양광 램프를 직접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