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31일 제13회 포항국제불빛축제 개최
국제불꽃쇼·시민참여 물총대전 등 즐길거리 풍성
포스코가 주관하는 포항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13번째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불빛 무지개'를 주제로 포항 하늘을 수놓는다.
축제의 메인 행사인 '국제불꽃쇼'는 7월 30일 밤 7시 45분에 시작되는 포항시 해외 자매결연도시의 축하공연과 연결돼 밤 9시경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국제불꽃쇼는 음악과 함께 장대한 불꽃을 선보이는 뮤지컬 불꽃쇼 형식의 퍼포먼스로, 한 시간 동안 약 10만 발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
올해 국제불꽃쇼에는 세계적 수준의 연화(煙花) 연출능력을 갖춘 이탈리아팀과 대만팀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화팀도 이번 포항불빛축제에서 불꽃 신제품 10여 종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국제불꽃쇼 외에 굵직한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9시부터 10분간 전문 불꽃디자이너가 펼치는 '데일리 뮤직불꽃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오브 라이트' △관광객과 시민이 참가하는 물총놀이 '퐝! 퐝! 포항 물총대전' 등이다.
축제 첫날인 7월 28일 밤 8시 55분부터는 형산강체육공원에서 포항제철소 LED 경관조명을 배경으로 한 포항 프린지 한마당이 열린다. 이후에는 포항국제불빛축제 개막 불꽃쇼, 야외 심야영화 감상 프로그램인 불빛 시네마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31일에 열리는 프로그램 중에서는 '퐝! 퐝! 포항 물총대전'이 눈에 띈다. 1000여 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참가하는 물총놀이로, 포항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인 '월월이청청'을 재구성한 일렉트릭 댄스음악과 함께 진행돼 관광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를 주관하는 포스코는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30일 국제불꽃쇼가 끝난 뒤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300여 명의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야간 안전활동 △주차장 안내 △이동식화장실 점검 등에도 힘쓸 예정이다.